라이푸

미친넘이 평소에 6시에 오래면서

6시에갓더니 왜 지금오냐고 일요일은 10시까지라고

해서 다시감 ㅡㅡ차비안줘서 죶같고 시간도 많이 남아서 걸어갓음 미친 ㅡㅡ

그리곤 9시 10분쯤 다시감..

왤케일찍왓냐고 노래나부르라면서 방 타임넣어줌

근데시발 나 왤케노래못부름? ㅋㅋㅋㅋㅋㅋ 미치는줄암..

내가 짱짱좋아하는 김태우노래를 한소절도못부름 ㅠㅠ

기계는 50점이상을 안주더라 ㅋㅋ

노래부르지말고 율동이나 연습하래..

으 그리곤 알바시작해서 담배줍고 뭐줍고 ㅋㅋ

사장나갔을때 음료수 2처넌원치먹어버림..

버스 왓다갓다 2처넌이니까 .. 복수는 끝 ㅋㅋ

시발 손놈들 돈은 안떨구고가네 ㅋㅋ 족같네;;

여튼 끈나고 순대국밥먹고 집에옴 ㅋㅋ 배부르당

자야쥐 ................ ㅎㅎ

이정도 아님 인맥아니잔아요 ~ 그냥 동네 아저씨지  

카이스트 다니는 형 말 드어보니까 진자 ㅡㅡ

존나 ;; 까진애들 많고 카이스트라고 시바;

맨날 유흥가즐기고 여자만나도

성적은 존나높고

걍 천재들만 모인대라고..

난 카이스트에 걍 공부에 및니놈들밖에없는줄알아음 ㅋㅋ

막 지금껏 섹수 한번도 못해봣다니까

죤나 놀람 ㅋㅋ

여자친구도 못사겨바ㅗㅅ다니까

또죤나놀람 ㅋㅋ

ㅄ인줄알았음..

남자친구도없는데 여자친구만들시간이어딛어 시발놈이..ㅋㅋ

ㅋㅋ 그나저나 존나피곤

담주부터 혼자해야됌..

아.. 개같당 ㅎㅎ

그래도 낼모래쯤 대타값으로 3만얼마 받으니 ..^^

흐 미 .. 힘들다..

카이스트 나온형이랑 같이했는데

ㅋㅋ 시발 카이스트 생이면 맨날 공부만할줄알앗는데

애기들어보니 룸싸롱가고 여자만나고 여자꼬시고 ㅡㅡ

진짜 ㅋㅋ 존나 ㅋㅋ 똑똑한애들이 더잘논다고 ㅋㅋ

ㅋㅋㅋㅋㅋㅋ 브라자속에 2마넌넣어주면 좋아한대 ㅋㅋ

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중요한건 이형 해병대나옴 ㅋㅋ

손님이 전구깨니까 찾아가서 죽일려함 ㅋㅋ

근데 도망감 ㅡㅡㅋ

노래방 첫날부터 액땜겸 토치운건 안자랑

ㅄ들 토하면 치우기존나곤란 ㅋㅋ

노래방가서 토하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낼 대타 해달라고 한형

좀짜증난당 ㅋㅋ 첫날부터 대타신고식 이라니 ㅡㅡ

양아치가티생긴게 ; 돈도안줄꺼같다 ...

손놈들이 지폐나 많이 떨구고갔음좋겠다 ㅋㅋ

형들이 너무지랄해서 짜증낫는데

사다리 못탄다고 잘림 ㅋ 1미터돼는사다리 올라가도 후덜덜

시발 난 할줄아는것도없으면서 겁도많아 ㅋㅋ 고소공포증이 있다니

여기와서첨암 ㅡㅡㅋ

ㅋㅋ 이제모하냐 시발 ㅋㅋ 통장엔 200여만원..

하지만 아직 6개월이나 살아야하는 방..

6x21 126만원..

좆댐 레알 ㅋ

3일동안 매일같이 가많이 앉아 책만 읽다가

(신입들은 이 지루하고 무의미한 과정을 거쳐야한다
이유는 선배들이랑 안면트고 친해지라고 하는거같다..
하지만 난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담배도안펴서 친해질기회가 없었다 ㅠㅠ)


4일째 돼는날 현장에 투입 돼었다..

반장님의 꽁무니를 쫒아다녔는데

사무실  멀티콘센트를 갈았다.

조금 힘이들었지만 할만했다..

이것저것 갈아주는데 공무원 높으신분이와서

이거하라 저거하라 명령하는데

반장님 나이가 60이 넘는데 40 중반정도

돼는새기가 이거해라 저거해라 마구마구 시켯다..

정말 마구마구 때려주고싶었다 ..

역시 공무원이 짱이다 사람 소리 듣고싶으면 공무원해야한다 ..

란 생각으로 일만 열심히 보조해주었다..

현장 하나 마무리하니 점심시간이 돼었다..

걍 형들 가는곳 쪼차가서 먹고..

저녘때 회식을 하게 돼었다..

그치만 자리도 잘못잡았다 ㅠㅠ

앞에 반장님 두분 앉고

그앞에 나랑 성현이형이 함께 앉았다..

ㅠㅠ 짠 할사람도없어서 소주몇잔 못마셧다..

어쩔수없는것 아닌가 ㅋㅋ..

회식때 사람들하고 친해지려햇는데 하나도 안됐다 ㅠㅠ

나중엔 주임이 와가지고 "왜 나만빼놓고가 씨!! 맨날 나만빼 나만"

이러고 구석에서 후빨해주는형들 술 따라마시면서

슬프게 노셧다 ㅎㅎ..

(주임님도 4가지가 없다 .. 자기보다 직급 낮다고 10살도넘게 차이나는 반장님한테 소리 꾁꾁지르고..욕하고..그래서 사원들이 싫어하는편)

다마시니 어느새 형들은 나한테 반말 을 뱉으셧다 원래는 나한테 항상 존댓말쓰셧는데 ㅎㅎ

나머지 형들은 2차로 피시방가고..(주임님이랑)

나도가고싶었지만 형들이 껴줘야돼는거아닌가 ㅎㅎ

형들이 나 취했다고 먼저 가라셔서

성현이형 이 날 끌고 버스정류장까지 대려다주셧다..

난정말 안취하고 혼자갈수있다해도 대려다주셧다 감사하지만

난 그때 정말 안취해썻다..

정말안취해썻다..

매일 새벽 5시에 자다가 출근 전날 급 졸음 이 몰려와 밤 10시쯤 자니

새벽 1시쯤 눈을떳다(김만덕 을 못본게 너무 후회됀다 난한번놓친드라마 거들떠도안본다 이제 안봄)

그리곤 계속... 티비만봣다 야한것도보다가 낼 일해야됀단생각으로 금욕을했고

심슨보다가 또 딴채널 틀다 틀다 너무잠이안와서 바로앞 슈퍼가서 하이네 캔 하나 사고 나쵸도 하나삿다

총 4처넌이나 들엇다 .. 정말 피가 빠지는 느낌이였다 ..  그리곤 집에와 마셧다..

와 역시 외제맥주는 먼가 달랏다 엄청맛있었다.. 그렇게 꼴깎꼴깎마시고 누웠다..

그래도 잠이안왓다 한참 뒤척이다 야한거보다 또 뒤척이다 이도닦앗다가 또뒤척이고

이러다 보니 새벽 5시가돼엇다 그때쯤 잠든거같다..

그리고 일어나보니 8시 30분 .. 10시 까지오랫으니 시간은 많이 남앗다

대충 세수하고 이닦오 머리감으니 40분쯤됏다.. 그리곤 티비보다 ..

버스정류장까지 뚜벅뚜벅 걸엇다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왤케 먼지모르겠다..

드디어 도착 정부! 의 건물 높다란빌딩 이 4채 넓은주차장 인사도 안하는 빠진 공익새기

본관 건물로들어갔다 ..엄마어마하다 동문서문 북문남문 .. 다 경비원과 아가씨가 지키고이썻다..

난 신분증을내고 출입표를얻은뒤 회사로들어갔다..

가숨큰 이쁘진안치만 귀여운 누나가 인사를했다.. 그리고 이것저것 작성하라면서 내눈을

지긋이 처다 봣다 하지만 난 미인계에 넘어가지않앗다 ..

왜냐하면 이 누나는 애교가 너무심햇다.. 전화하면"누군데요 누구 이쏘요? 모했눈데요?"

이런식의 말투가 너무싫어서 안넘어갔다..

그리곤 다작성햇다 나한테도 애교석인말투를한다 아 눈 을 찌르고싶다..

그리곤 다시 제 자리로 가서

이것저것 사무 보더니 잴 높은사람한테 "이분 어디다 배치하실꺼에요??"

이러자 "보수팀" 이렇게 말씀하셧다 .. 난 보수팀인가

여기서 사무보고 컴퓨터하고 땡자땡자놀다가 형광등갈러가는 그런게 아니가보다 ㅠㅠ

다시

나에게 와서  머물어볼꺼 잇냐 물었다

난 쉬는시간 언제냐 했더니 여긴 공장 학교 이런개념이아니라 쉬는시간은 없다 했다..

헉 쉬발 나 과민성대장염이라 똥 주기적으로싸줘야대는대 ㅠㅠ

여튼 여기까지만 질문하고 오늘 일할줄알앗는ㄷ ㅔ 낼부터 나오라하셔서

알앗다고하고 지하에잇는 농협에가서 카드랑 통장 하나 만들었다

근데  농협 직원은 왜이리 친절한가 모르겠다..

여튼 낼 진짜 첫 출근이다.. 지금 내 소원은 아싸만 안됏음좋겟다..
 
밥이나 가치먹을 동료만 있으면 좋겠다..

혼자먹오도 별상관없긴한데 한국 문화가 그러하질못하니 ㅠ_ㅠ

한국사회는 성격 내성적인건 정말 죄 아닌 죄 같다..

헉헉 헉헉 ㅠ ㅜ 

1줄요약: 난 애교있는사람 싫고 나 낼 진짜 첫출근임 ㅎㅎ

과장 색깈 저녘먹으로 가는데 따라와서

어깨잡더라 ㅋㅋ

군대 언제가고 방어케할꺼냐고 물어보더라 ㅋ

그래서 "그냥 빼면돼요 ㅎㅎ" 이러고 잡은손 푸루고 뒤로 좀 후퇴해서감 ㅎㅎ

미래의 씨이오를 감히 잡다니 ㅎㅎ 건방진과장 ㅋ

목요일 불량 1개 (인어박스 안넣음)

금요일 불량 2개 (쿠션, 폴리백)

아 ㅅㅂ ..

과장님한테 욘나 깨졋다

그리곤 저녘밥 타임때

안면싹 바꾸고

일 시키셧다.

자기랑 가치하자면서

으 시바..

괘니 저녘 안먹는다고했다

ㅠㅠ

하는도중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게 됐는데

자긴 고졸이라고 대학안간게 사회생활에

많이 지장을 준다고

꼭 가라

하셧다..
 
난 그렇게 대학 필요없을꺼같은데

기술직이라면 경력이 우선아닌가..

모르겠다..

아오 월욜날

내가 일찍나오니까 의자 설치좀 하라하셧다

쉬발 .. 쉬는시간엔 휴게실 열풍기 당번

아침시간엔 의자 당번 ㅡㅡ

허 ㅅㅂ 노비 도 아니고 모야

ㅠ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난다

보일러를 온수로 마춰놓고

화장실로 뚜벅뚜벅 가서

물을 틀어놓고 따듯해질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곤 머리를 감고 세수를하고

옷을 주섬주섬 입고

콘센트를 뽑고 보일러를 외출로 마추어놓고

가스 벨브 확인 하고

뚜벅뚜벅 현관문으로가서 문을 잠그고

뚜벅뚜벅 편의점으로 간다..

천원짜리 참치 햄 샐러드 김밥을 산뒤

회사로 뚜벅뚜벅 걸어간다 뚜벅뚜벅

장애물이 나타나면 쩜프 또 뚜벅뚜벅

쌍용자동차 연구소 입구를 지날때쯤이면

내 김밥은 어느세 내 위장속으로 들어가있다

그리곤 내손엔 쓰레기가 된 김밥갑옷 뿐

어디다 버리지 ? 어디다 버리지?

난 아무데나 안버린다 정의로운 대전 시민이니까

뚜벅뚜벅 걸어가다보면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았싸! 쓰레기를 넣는다

그리곤 또 뚜벅뚜벅 눈도 밟아보고 자전거 도로도 밟아보고

뚜벅뚜벅 간다

눈길로 가면

훌라당! 미끄러질뻔 하지만

내 운동신경은 남들보다 쫌더 뛰어나므로 무사히

안착하고 다시 뚜벅뚜벅 걸어간다

뚜벅 뚜벅 어느세 lg화학연구소에 도착

"와 이런회사는 대체 어느 박사놈이 가는거야??"

그리곤 다시 또 회사로 뚜뻑뚜벅 간다


난 뚜벅이다 뚜벅 뚜벅